'혼을 담은 붓' 주제...증평민속체험박물관

유필무 필장이 체험장에서 붓을 제작하고 있다./증평군청 사진제공
유필무 필장이 체험장에서 붓을 제작하고 있다. / 증평군 제공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은 2018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하나로 필장 기능 보유자 유필무 장인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일 군에 따르면 유 장인은 지역 유일의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로 지난 1월 충북도 무형문화재 제 29호 필장기능 보유자로 지정됐다.

유 장인은 현재 ‘혼을 담은 붓’이라는 주제로 증평읍 남하리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기획 전시회를 열고 있다.

천 번의 손길로 붓을 만든다는 유 장인의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나전칠기 장식붓 등 60점을 전시하고 있다.

유 장인은 오는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기획 전시회를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홍보 이벤트 ‘내 머리카락이 명품 붓이 된다’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가하려면 기획전 관람 인증사진을 SNS에 게시하고 민속체험박물관 담당자 메일(sypark16@korea.kr)로 캡처본을 전송하면 된다.

참가자 중 5명을 추첨해 유 장인이 당첨자의 머리카락을 활용해 만든 붓을 전달한다.

또 오는 24일부터 11월 9일까지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전통 붓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1회당 20여 명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체험비는 볏집 붓 만들기 체험 1만원, 모필 붓 만들기 체험 5만원이다.

희망자는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 전화(835-4161)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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