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약자에게 음성 안내 제공...안전성↑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옥천군이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환경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를 최초로 설치한다.

군에 따르면 유동인구가 많은 옥천읍 금구리 일원(매일약국 사거리)에 사업비 650만 원을 투입해 음향신호기 8대를 오는 3일까지 시범적으로 설치·운영한다.

음향신호기는 보행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에 설치해 시각장애인 등 보행 약자에게 음성안내를 내보내 보행 안전성을 높이는 장치다.

버튼은 횡단보도로부터 1m이내 지점에, 지상으로부터 1∼1.2m 높이로 각 신호등에 설치된다.

안내음성은 보행자가 버튼을 누를 경우 횡단보도 신호상태에 따라 자동적으로 안내되며, 녹색 또는 녹색점멸 시에는 다음 신호를 기다리도록 대기 메시지가 안내된다.

군은 관내 주요 교차로와 상가 밀집지역, 유동인구가 많은 곳 등을 중심으로 음향신호기를 점진적으로 확대 설치하여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설치로 시각장애인 및 교통약자의 보행안전 확보와 편의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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