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동아시아문화도시 청소년문화교류' 사업이 오는 4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달 27~31일 일본에서 진행된 1차 교류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한·일 양국의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교류에 나섰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4일까지 나흘동안 청주에서 2차 '청주-니가타 청소년교류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청주 청소년 15명과 일본 니가타 청소년 15명이 참가하는 이번 교류는 전통무예 국궁체험을 시작으로 사물놀이와 K-POP안무 체험, 금속활자 주조, 한복체험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한국의 문화를 체험한다. 또한 삼겹살, 순두부, 삼계탕, 냉면, 떡볶이, 화채 등 음식문화 체험도 진행한다.

이에 앞서 1차 교류는 지난달 27~31일 일본에서 진행됐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하는 니가타시의 대표축제 '물과 흙의 예술제2018' 개최에 맞춰 진행된 1차 교류에도 청주와 니키다 청소년 3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니가타시 농업공원인 '아그리파크'에서 농작물 수확체험을 했으며, 유명 만화크리에이터를 배출중인 '만화애니메이션 정보관'에서는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경험했다.

1차 교류에 참여했던 한 청소년은 "처음엔 말도 통하지 않고 낯설었지만, 4박 5일을 함께 하는 동안 멀게만 느꼈던 일본의 문화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고 국경을 넘어 좋은 친구가 생긴 것 같아 행복했다"고 말했다.

'청주-니가타 청소년교류사업'은 지난 2015년 청주가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돼 매년 진행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문화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청소년문화기획단 '별별하이틴'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청주지역 청소년과 일본 니가타시에서 자체 선발된 청소년 60여명이 함께 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문화교류를 통해 한일 청소년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가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청주를 방문한 니가타 청소년들을 만나게 되면 반가운 미소로 맞아주길 바란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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