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뷰 조사...정당지지도, 민주 45%·정의 15%·한국 13%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하여 발언을 하고 있다. 2018.07.23. /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하여 발언을 하고 있다. 2018.07.23.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이 6월말 대비 8%p 급락한 6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말 59%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반면 부정률은 34%로 지난 1월말 3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정당지지도 역시 더불어민주당은 6월말 대비 3%p 하락한 45%로 19대 대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정의당은 3%p 상승한 15%로 최고치를 경신하며 13%에 그친 한국당을 제치고 처음 2위로 올라섰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7월말 정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잘함(61%) vs 잘못함(34%)'로, 지난 6월말 대비 긍정률은 8%p 하락한 반면 부정률은 7%p 급등했다(무응답 : 4%).

문 대통령 지지율 61%는 지난 1월말 가상화폐·남북단일하키팀 논란 등으로 59%를 기록한 이래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5%(↓3) ▶정의당 15%(↑3) ▶자유한국당 13%(↓7) ▶바른미래당 6%(↑1) ▶민주평화당 1%(↓3)순으로 나타났다(괄호 안은 6월말 대비 등락 폭).

민주당은 19대 대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한국당도 대선 직후인 지난해 5월말과 같은 13%로 급락한 반면, 정의당은 역대 최고치인 15%로 한국당을 2%p 앞서며 처음 2위로 올라섰다.

지역별로 정의당은 ▶경기·인천(정의당 16% vs 한국당 13%) ▶충청(17% vs 12%) ▶호남(21% vs 4%) ▶부산·울산·경남(17% vs 13%) ▶강원·제주(23% vs 5%) 등에서 한국당을 앞섰다.

6.13 지방선거 압승 이후 오히려 당·청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것은 예사롭지 않은 현상으로, 이 같은 추세는 정부 여당이 민생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할 때까지 당분간 이어질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리서치뷰의 설명이다.

이 조사는 지난달 29~30일까지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로 진행됐다(무선 85%, 유선 15%).

통계보정은 2018년 6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6%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