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당 30만원 소요...충북교육청, 도내 차량 397대 추진

27일 성동구청에서 어린이집 차량 30여대에 ‘슬리핑차일드체크(갇힘 예방)’ 시스템을 부착하고 운전기사들이 시연하고 있다. 슬리핑차일드체크시스템은 스마트폰과 NFC(근거리무선통신)을 활용한 시스템으로 어린이집 도착 시 운전자는 모든 아동의 하차를 확인한 후 통학차량 제일 뒷좌석과 차량 외부에 설치한 NFC에 태그하여 학부모, 어린이집, 구 관제센터에 어린이의 안전하차를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2018.07.27. / 뉴시스
27일 성동구청에서 어린이집 차량 30여대에 ‘슬리핑차일드체크(갇힘 예방)’ 시스템을 부착하고 운전기사들이 시연하고 있다. 슬리핑차일드체크시스템은 스마트폰과 NFC(근거리무선통신)을 활용한 시스템으로 어린이집 도착 시 운전자는 모든 아동의 하차를 확인한 후 통학차량 제일 뒷좌석과 차량 외부에 설치한 NFC에 태그하여 학부모, 어린이집, 구 관제센터에 어린이의 안전하차를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2018.07.27. / 뉴시스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내 유·초·특수학교 통학버스에도 어린이 갇힘사고 예방장치를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충북도교육청은 1일 교육부가 모든 유·초·특수학교 어린이 통학버스에 '잠자는 아이 확인(슬리핑 차일드 체크·Sleeping Child Check)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슬리핑 차일드 체크는 운전자가 시동을 끈 뒤 어린이 통학차량 내 맨 뒷좌석에 설치된 버튼을 눌러야만 경광등이 꺼지고 문도 잠글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을 말한다.

최근 어린이들이 통학버스에 갇혀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잇따르자 교육부가 이를 예방하기 위해 내놓은 후속조치다.

시스템 보급은 정부에서 예산을 지원하면 시도교육청이 일괄 구매해 유·초·특수학교에 지급하거나 유·초·특수학교에 예산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슬리핑 차일드 체크 시스템 설치비는 1대 당 약 30만원정도 소요된다.

현재 도내 유·초·특수학교에서 운행 중인 통학버스는 총 397대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연내 전국 어린이집 통학차량 2만8천300대에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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