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주권준비위, 시민제안·타후보 공약 등 반영하여 마련

이춘희 세종시장이 시정3기 4년간 실천해야할 공약을 이야기하고 있다. / 세종시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시정 3기 4년간 실천해야 할 공약과제'를 밝혔다.

이 시장은 정례브리핑을 열어 지난 선거과정에서 「행정수도 세종, 품격 있는 삶의 도시, 시민주권 특별자치시」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동안 시민들도 '함께 심는 공약 씨앗'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내고, 공약을 비롯해 타 후보 공약, 시민제안 등을 종합하여 366개 과제로 분류하고, 이를 시민주권 준비위원회에서 다듬고 체계화했다.

시민주권 준비위원회는 시정 3기 시정비전을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으로 결정하고, 운영의 가이드라인이 될 시정가치는 '시민중심 자치분권, 살기좋은 품격도시, 지속가능 혁신성장, 상생하는 균형발전'으로 설정했다.

시정목표와 공약과제는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행정수도 개헌은 물론 그 후속조치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정부기관 추가 이전, 국립행정대학원 설립, 국제기구 유치도 과제로 설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이 주인되는 주민자치를 실현을 위해 읍면동장 시민추천제 도입 등 12개 공약과제를 설정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 복지'를 완성하기 위해 ▶믿고 맡기는 보육환경 조성 ▶어린이가 행복한 사회 구현 ▶창의적인 청소년 육성 ▶고령사회 대응강화 ▶장애인 지원체계 구축 ▶생활안정 지원 강화 ▶평생교육서비스 활성화 ▶세종형 복지체계 구축 등 8가지 실천전략을 마련했다.

또 지속가능한 스마트 경제를 위해 공공행정 연관 산업, 문화·예술·지식·정보 산업, 스마트시티 산업 등 3대 산업 육성과 사회적 경제 및 소상공인 지원 강화 등 26개 공약과제를 마련했다.

올해는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 계획과 먹거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소확행 과제인 뉴어울링 공공자전거 보급, 아기와 함께하는 영화관 등을 추진한다.

이 시장은 "8월 한 달은 147개 공약과제의 세부 이행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시민주권 준비위원회를 비롯, 시민과 공무원 등이 참여하여, 8월말까지 연차별 단계별 실행계획과 재원확보 등을 담은 공약과제 이행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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