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단양지역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열려 무더위를 날리는 청량제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해 매화골 맨손물고기잡기 모습. / 단양군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8월 첫 주말인 4일부터 이틀간 단양지역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단양군에 따르면 토요일인 4일 오후 1시 구경시장 문화광장에서는 홍춘과 걸그룹 블루가 출연하는 작은음악회가 열린다.

구경시장은 다채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부림(먹는데 우선 욕심 부린다)' 명소로 전국에 알려지면서 미식가들이 즐겨 찾고 있다.

오후 6시 매포읍 매포체육관에서는 매화골 작은음악회가 진행된다.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가야금, 라인댄스, 색소폰, 풍물 등 다채로운 악기를 타고 전해지는 동호인들의 순수한 열정과 낭만이 열기를 더한다.

공연이 끝나면 인기 배우 이병헌 주연의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이 상영된다.

오후 7시 단양팔경의 한 곳인 사인암을 무대로 한여름 밤의 어울림음악회도 예정 돼 있다.

사인암리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걸그룹 얼라이크를 비롯해 김소희, 금수봉, 정창영, 김태석, 신현성 등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진다.

소백산터사랑과 비플러스의 풍물·퓨전공연과 즉석노래자랑도 열린다.

이튿날인 5일 오전 10시 30분 매포읍 대가천에서는 매포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단 주관으로 '매화골 맨손물고기잡기' 축제가 진행된다.

주최 측은 행사 당일 메기와 향어, 잉어 등 민물고기 1천여 마리를 방류한다.

참가자들은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다.

이밖에 걷기대회를 비롯해 물총싸움, 물속보물찾기, 팔씨름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먹거리장터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설기철 문화관광과장은 "휴가 행렬이 절정을 이루는 주말을 맞아 단양에서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체험하며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며 "주말행사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청량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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