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율, 민주 41.9%·한국 18.4%·정의당 14.1%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하여 발언을 하고 있다. 2018.07.23. /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하여 발언을 하고 있다. 2018.07.23. / 뉴시스

[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을 멈추고 소폭 상승한 62%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달 30∼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2명을 대상으로 주중 집계한 결과, 취임 65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0.9%p 올랐다고 2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p 내린 31.3%였다. '모름 및 무응답'은 1.1%p 증가한 6.7%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 후폭풍,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기무사 하극상 논란 속에 6주째 하락세를 보여 왔다. 지난달 27일 일간 지지율은 59.8%(부정평가 34.1%)까지 떨어졌고, 기무사의 노무현 전 대통령 전화 감청 의혹 보도가 있던 지난달 30일에도 58.8%(33.3%)까지 하락했다.

경기·인천과 호남에서는 지지율이 내렸으나, 부산·울산·경남과 충청권·서울에서는 올랐다. 5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도 상당 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상 논란으로 지난주까지 하락세가 지속됐던 자영업 직군의 지지율은 지난주 49%에서 55.9%로 6.9%p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2.1%p 내린 41.9%를, 자유한국당은 0.2%p 내린 18.4%, 정의당은 14.1%로 1.6%p 올랐다. 바른미래당은 5.5%, 민주평화당은 3.1%였다.

이번 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4994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1502명이 답해 4.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지난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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