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임정훈 계장(사진 가운데)이 2일 강서지구대로부터 보이스피싱 예방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충북농협 제공
농협은행 임정훈 계장(사진 가운데)이 2일 강서지구대로부터 보이스피싱 예방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충북농협 제공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NH농협은행충북영업부는 신입사원인 임정훈(29) 계장이 보이스피싱 금융사기를 막아 3천만원 상당의 고객 금융자산을 보호했다고 2일 밝혔다.

임 계장은 지난 달 23일 오전 11시께 노부인으로부터 "자신의 아들이 검찰청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3천만원을 이체하러 농협에 갔다며 이를 확인해 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이에 임 계장은 보이스피싱 금융사기임을 직감하고 노부인에게 신속히 경찰에 신고할 것을 안내한 뒤 농협 자동화코너에서 휴대폰 통화중인 아들 A씨를 찾아냈다.

이후 A씨에게 조심스럽게 통화를 끊을 것을 유도한 뒤 금융사기전화임을 설명하고 송금을 중단시켰다.

임정훈 계장은 "평소 사무실에서 보이스피싱 사기피해 예방교육을 철저히 받은 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금융자산을 보호뿐만 아니라 증식도 하는 훌륭한 농협은행 직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주흥덕경찰서 강서지구대는 2일 임정훈 계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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