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쌍용도서관(관장 문현주)이 '바깥은 여름'의 김애란 작가를 초청해 오는 31일 오전 10시 강연회를 개최한다.

'바깥은 여름'은 올해 천안시민의 추천과 투표를 통해 시민 독서릴레이 일반분야에 선정된 도서로, 김 작가는 '소설의 자리'란 주제를 가지고 일반인 70명 대상 강연회를 펼칠 예정이다.

김애란 작가는 2005년 단편소설 '달려라 아비'로 한국일보 문학상, 2008년 '칼자국'으로 이효석문학상, 2009년 '침이 고인다'로 신동엽창작상 등을 수상한 대한민국 문단에서 주목하는 젊은 작가 중 한 명이다.

특히 '달려라 아비'프랑스어 판은 프랑스 비평가와 기자들이 선정하는 '주목받지 못한 작품상'을 받았으며 또 올해는 '두근두근 내 인생'으로 독일 리베라투르 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바깥은 여름'은 제37회 이상문학상 수상작 '침묵의 미래' 제8회 젊은작가상 수상작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를 포함한 일곱 편의 작품들이 수록돼 있으며, 지난해 출판인들이 뽑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작가 초청 강연회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천안시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일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쌍용도서관(☎041-521-3873)으로 문의하면 된다.

쌍용도서관 관계자는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는 생활 속 독서운동인 시민독서릴레이를 통해 책 읽는 도시 천안 만들기에 다가가고자 한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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