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마을대표와 지방의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현안을 건의받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천안시 풍세면 이장협의회(협의회장 이용민)는 지난 2일 오후 5시 풍세면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도의원·시의원과의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는 풍세면을 지역구로 둔 김선태 천안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과 건설교통위원회 김행금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풍서뜰 중앙배수로 정비'등 14건의 건의사항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풍세면 가송1리 유영민 이장은 풍세면 소재지 앞 풍서뜰을 가로지르는 중앙배수의 통수단면이 작아 집중호우 시 토사와 지장물로 인해 매년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고 있다며 개선을 건의했다.

또 가송2리 장주신 이장은 보성리 73번지 일원 풍서뜰 소하천 2㎞도 토사와 지장물로 매년 농경지 침수피해를 입고 있어 유수의 원활한 흐름과 하천둑 붕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보성1리 오택균 이장은 국도 43호선 진출입로와 연결된 가송리∼보성리간 연결도로 건설의 제시했다. 629번 지방도와 보성리앞 풍세로를 연결하는 교량을 설치해 '풍세산업단지교'를 우회하는 노선을 대체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 현재 천안시가 추진하고 있는 '풍서천하천정비사업' 구간인 보성리 앞 하천 유휴부지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여가시설 도입을 제안했다. 인근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실효성 있는 주민친화 친수공간 조성을 요청했다.

김선태 의원은 "마을 대표들의 모임인 이장협의회에서 지역이 안고 있는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의원들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마련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장님들과 함께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풀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행금 의원도 "마을대표이신 이장님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장이 마련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장협의회에서 요청하신 사업들 가운데 시급한 사업은 2019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상부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사항은 긴밀히 협의하여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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