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올해 여름방학 동안 충북도내 18곳 학교에서 석면해체·제거 공사가 실시된다.

충북도교육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사업비 약 57억 원을 들여 도내 18개 학교에서 석면 해체·제거공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공사 대상 학교는 초등 9교, 중등 3교, 고등 4교, 특수 2교 등 총 18개교 2만8천358㎡다.

도교육청은 공사 대상 학교에 '석면 모니터단'을 구성·운영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학부모·환경단체·감리인·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모니터단은 학교 석면 해체·제거 공사 전 과정에 참여해 수시로 현장 관리·감독을 하고, 문제점 발견 시 시정을 요구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도교육청은 석면 해체·제거작업자의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3대 기본수칙(물, 그늘, 휴식)과 응급조치 요령 등도 공문으로 안내했다. 지난 4월 학교건축물 석면해체·제거공사에 앞서 가정통신문 발송과 누리집 게시, 차단막과 음압 장치 설치 등을 안내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공사가 끝난 뒤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석면 잔재물(먼지 등) 제거 등 사후 처리에도 철저를 당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방학 중 돌봄교실 운영에도 차질 없도록 운영 계획 수립 시 학부모 수요를 바탕으로 공백을 최소화도록 안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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