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청천면 환경문화전시장 일원에서 4일 열린 '2018년 환경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괴산군청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 청천면 환경문화전시장 일원에서 4일 열린 '2018년 환경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축제에서는 출향인사, 환경시민단체, 지역주민, 관광객 등 3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보호 풍선날리기 ▶치어방류 ▶환경체험 부스 운영(솔방울 이용 자연물 만들기, 천연 모기퇴치제 만들기 등) ▶환경 그림·사진전시 ▶각종 체험 프로그램(진흙탕 달리기, 환경보물찾기, 밑 빠진 독에 물붓기) 운영 등 다양한 내용의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주변 환경을 직접 체험해 보는 환경보물찾기와 파괴된 환경은 쉽게 되돌리기 어렵다는 주제로 진행된 밑 빠진 독에 물붓기 등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각종 체험행사는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환경연극공연, 사물놀이, 난타, 스포츠댄스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마을 노래자랑 등 면민화합행사, 농·특산물 전시·판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쳐지면서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 L씨(38·여, 서울시)는 "이번 축제는 단순히 보고만 가는 축제가 아닌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거리와 볼거리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던 매우 만족스러운 축제였다"면서, "축제의 많은 프로그램이 교육적으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특히 좋았다. 내년에도 꼭 아이들과 다시 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천환경문화축제는 문장대온천 개발저지 투쟁의 역사와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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