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수령액 59만8천원, 평균 연령 74세

만60세 이상 고령자가 주택을 담보로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자금을 지급받는 주택연금이 출시된지 10년이 됐다. 충북지역 가입자는 790명으로 나타났다.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는 관련이 없다. / 클립아트코리아
만60세 이상 고령자가 주택을 담보로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자금을 지급받는 주택연금이 출시된지 10년이 됐다. 충북지역 가입자는 790명으로 나타났다.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는 관련이 없다. /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주택연금 출시 10년을 맞아 충북지역 가입자는 790명으로 월평균 59만8천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HF) 충북지사는 6일 "2007년 7월 주택연금 출시 이후 충북도 가입자는 790명으로, 연평균 64% 증가율을 보이며 어르신의 노후 대비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주택연금이란 만60세 이상 고령자가 시세 9억원 이하의 주택을 담보로 평생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자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노후복지제도다. 

충북도내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74세로 전국 평균 71.9세보다 높았고, 연금수령액은 전국 평균 98만9천원보다 40만원 가량 낮은 59만8천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내 가입세대 평균 주택가격이 1억5천700만원으로 전국 평균 주택가격 2억8천900만원에 한참 미치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충북지역 최고령 가입자는 94세로 조사됐고, 최고가주택은 8억4천900만원, 최고연금수령액은 월 473만6천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가입율은 청주시가 65.6%로 높았고, 충주시 14.9%, 제천시 8.1%, 음성군 2.7%, 옥천군 2.2%, 증평군 1.6% 순을 보였다. 주택유형은 아파트 73.7%, 단독주택 23.5%, 연립주택 1.4% 순이었다.

주택금융공사 충북지사 관계자는 "주택연금 가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제천, 영동 등 원거리 어르신의 상담문의가 늘고 있어 지역내 복지관 등에서 화상을 통해 상담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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