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입제도 개편 관련 입장 표명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2기 출범에 맞춰 단행한 일반직 인사에서 지방공무원 전보제한 규정을 어겨  잡음이 일고 있다. / 중부매일 DB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과 관련, '정시확대 반대, 절대평가 확대' 등을 주장하는 의제 2안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과 관련, '정시확대 반대, 절대평가 확대' 등을 주장하는 의제 2안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능 상대평가가 학생간의 과당경쟁을 초래하며 공교육 정상화에도 방해 요인"이라며 "수능 절대평가가 2015 개정 교육과정 운영과 공교육 정상화에 저해되지 않는 방안"이라며 2안에 대한 찬성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의 미래에 대해 대학뿐 아니라 그 이후의 삶까지 고민해야 한다"며 "초·중등 교육과정 운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대입제도 개편안이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정착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정시확대 등을 담은 의제 1안에 대해서는 "수능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로 말미암아 고교는 문제풀이식 수업으로 회귀할 것이고 고교교육이 황폐화될 것"이라며 반대했다. 이어 "인공지능시대, 21세기형 미래학력과 교실수업혁신을 위해 기획된 2015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시행의 연계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2022학년도 대입개편 권고안'을 7일 발표할 예정이다.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의제 1안은 '정시·수시 전형 비율 균형, 정시로 45% 이상선발, 수능 상대평가 유지, 수시 수능최저 대학자율'을 ▶의제 2안은 '수시·정시 비율 대학자율, 수능 평가 방법은 전 과목 절대평가, 수시 수능평가 최저 활용'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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