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하우스 내 포그분무 장면. / 아산시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유지원)는 최근 지구온난화, 폭염 등 이상고온에 의한 시설채소농가의 고온기 생육장해 예방을 위해 '이상고온 대응 시설채소 온도저감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기술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된 기술로 시설하우스 내에 포그분무시설, 쿨네트, 환기팬 등을 복합설치해 고온기 시설 내 온도를 저감하는 기술이다.

한 여름철 시설하우스는 강제 환기를 하더라도 내부 온도가 40℃내외로 상승해 고온 스트레스를 받은 작물은 개화와 수정불량, 광합성 저하, 순마름 등의 생육장해를 입어 왔다.

시는 이번 온도저감기술 도입으로 하우스 내부 온도를 3~5℃ 가량 저감시킬 수 있어 시설재배지의 고온기 생육장애를 예방하고 시설오이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아산시농업기술센터 과수채소 팀장은 "앞으로도 이상고온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설채소 농가를 대상으로 온도저감기술 도입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3월 관내 시설오이 주산지 작목반(이내작목반, 배방읍)을 사업대상자로 선정·추진했으며 참여농가는 9개 농가 2.8ha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