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법정부담금 증대·법인 수익구조 개선 노력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2018년 사학기관 경영평가' 결과, 제천 대제중학교와 청주 신흥고등학교가 최우수 학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도내 39개 사립 중·고교를 대상으로 학교법인, 학교재정, 인적관리, 사학행정 등 4개 분야 13개 영역에 걸쳐 경영평가를 진행했다. 사학기관 경영평가는 격년제로 실시된다.

최우수학교로 선정된 대제중과 신흥고는 법정부담금 증대 노력과 법인 수익구조 개선 실적에서 토지매각, 건물임대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2개 학교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지난해와 올해 법정부담금 총소요액을 법인에서 100%로 부담했다. 도내 사립학교법인의 법정부담금 납부율은 평균 15.7%로 저조한 상태다.

특히, 2016년 정부 보조금과 제천시 보조금 등 1억5천여만원을 들여 신재생 에너지보급 사업인 태양광·태양열 발전시설을 설치, 그동안 646만9천원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거뒀다.

신흥고는 2013년부터 매년 학생 5∼6명을 대상으로 '참사랑 해외연수'를 벌여왔다. 올해는 1천230만원을 들여 10명에게 일본 오사카 선진학교 탐방 기회를 제공했다.

도교육청은 청주 운호중, 괴산 청안중, 보은고, 청주여상을 우수 학교로 선정했다.

경영평가 최우수학교는 1천만원을, 우수학교는 500만원을 인센티브로 받는다. 지원비는 사립학교 교육여건 개선, 교수학습 활동, 교직원·학생 복지증진에 쓰인다. / 김금란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