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경찰서가 전국 최초로 긴급 SOS 호출이 가능한 '스마트 안심 터치'를 시범 운영한다. / 제천경찰서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경찰서(서장 신효섭)가 전국 최초로 여성안전 및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긴급 SOS 호출이 가능한 '스마트 안심 터치'를 제작, 시범 운영한다.

8일 제천서에 따르면 '스마트 안심 터치'는 핸드폰 뒷면에 부착하는 액세서리로, 초소형 초음파 통신 모듈을 활용한 것이다.

긴급상황 발생 시 '스마트 안심 터치'버튼을 3~5초 간 누르면 미리 설정한 전화번호로 현재 위치와 현장 상황 녹음파일이 전송된다.

설정 전화번호는 최대 5개까지 가능하며, 112를 설정하면 경찰서로 직접 신고가 돼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다.

사용자 간 미리 설정된 영역을 벗어나면 보호자가 알람을 받을 수 있어 실종 예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긴급 SOS 호출 시스템은 블루투스, NFC 같은 통신 페어링이 필요하고, 핸드폰 잠금 화면에서는 작동불가, 오작동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스마트 안심 터치'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 다각적으로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여겨진다.

제천서는 관내 맘카페와 여자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 안심 터치'를 나눠준 뒤 사용자와 지속적인 피드백 과정을 거쳐 문제점을 보완 해 나갈 예정이다.

신효섭 경찰서장은 " '스마트 안심 터치' 시범 운영을 통해 문제점 보완 및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민중의 지팡이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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