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역량강화 사업 추진 생활여건 개선

새뜰마을 주민들이 도자기 교육을 받으며 활력을 되찾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영동군 부용지구 새뜰마을 주민들이 주민역량강화사업 추진으로 행복한 마을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을 추진한 부용지구 새뜰마을이 3년차에 접어들면서 주민역량강화 사업을 주민 스스로 진행 중이다.

이 곳은 1997년 영동군청 이전과 난계국악당의 국악체험촌 이관 등 마을이 점점 쇠퇴하고 있으며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는 좁은 마을 안길과 경사진 골목길 등 생활여건이 열악한 지역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경사로 정비공사 등 주민 맞춤형 사업과 소통과 공감 기반의 주민역량사업이 추진되면서 행복지수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총괄코디네이너 신효정(토사랑 대표) 씨의 도자기 교육을 중심으로 부용지구 내 거주하면서 마을활동가로 활동 중인 민미식 씨는 미술교육, 임정선 씨는 다도 교육을 부용1리 경로당 3층 자체 교육장에서 시행하고 있다.

총 20여명이 참여하는 교육으로 매주 3차례로 화요일 오후 7시에는 다도교육, 수요일 오전9시 미술교육, 금요일 오후 7시 도자기교육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목공분야에 주민 활동가 2명이 지난 6월∼7월 전문교육을 받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새뜰마을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주민들 스스로 공동체를 형성하고 주기적 교육으로 역량을 더욱 강화해 산책로, 텃밭, 담장개선 등 부용꽃담길 정원만들기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군은 주민들의 자긍심도 심어주고 애향심을 갖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줘 삶의 만족도 향상과 인구유입, 일자리 창출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주민 상호간 배려와 감사의 의미를 일깨워주고 변화하는 마을의 모습을 주민들이 공유하도록 함으로써 새뜰마을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소외되고 낙후된 마을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어 행복하고 살기좋은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며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만큼 그 행복에너지가 지역사회 전체에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뜰마을 사업은 급격한 경제성장 과정에서 소외되어 온 낙후마을 주민들의 삶의 터전 보전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안전, 위생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는 범 정부 차원 프로젝트다.

군은 2019년까지 24여억원을 들여 영동읍 부용리 일원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인프라를 재구축해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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