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로의 두꺼비 참이슬이 요즈음 생존을 위한 힘든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가 I.M.F체제로 치닫던 97년 부도이후 회사를 살리기 위해 노사가 한마음이 되어 노력한 결과 부도 당시 36%대 까지 곤두박질 치던 시장 점유율이 현재 55%대를 상회하며 국민들의 지지속에 재기의 몸부림을 치고 있는 두꺼비 참이슬이 법정관리라는 어려움을 또 겪고 있는 것 입니다.
 (주)진로는 98년 화의 성립 이후 살을 깍는 구조조정 및 순수한 영업활동으로 발생하는 이익만으로 고율의 이자지급을 포함한 제반 화의 조건을 100% 완벽하게 이행 해온 데다, 최근 1조 2천억원의 외자유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감으로써 모든 채무변제와 함께 조만간 화의를 종료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미국계 금융회사인 골드만삭스(진로가 경영의 어려움을 겪던 97년 회사 정상화를 위한 경영 자문을 하면서 비밀유지 계약을 체결한 회사)는 그간 진로의 외자유치 및 경영 정상화를 위한 제안 내용에 우호적이었다가 갑자기 태도를 돌변하여 진로의 경영 자문시 획득한 기업 비밀 내용을 악용하여 진로의 정상화 노력을 원천적으로 부인하는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이다.
 이는 자문을 맡은 회사의 기업비밀을 악용하여 해당회사를 파멸시키려는 부도덕하고 위법한 행위일뿐더러 해당회사의 임직원은 물론 수많은 선의의 국내 채권자들의 생존권 및 권리를 짓밟는 악랄한 해외 투기자본의 횡포일 뿐입니다. 그리하여 (주)진로의 국내 채권단(72개업체)은 진로의 경영정상화를 확신하여 법정관리 신청을 반대하였고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외국계채권단(4개업체)만이 법정관리에 찬성을 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상황이 이러함에도 골드만삭스의 부도덕한 위법행위를 견제하고 국내기업을 보호하여야 할 우리 법원이 오히려 골드만삭스의 횡포를 수용하였다는 것입니다.이는 (주)진로만의 문제를 떠나 외국계 자본에서 자유롭지못한 국내 대다수 기업들의 외국자본에의 종속 및 파멸을 부추기는 무책임한 판결로 벌써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지등에서는 향후 한국기업들의 경영권보전에 문제가 생길수 있음을 보도하는등 외국계자본은 반기고 국내 기업들은 자본 차입선을 바꾸는등 가뜩이나 어려운 환경에서 새로운 긴장속에 빠지는 결과를 초래하였읍니다.
 골드만삭스는 돈을 위해서는 건전한 민족기업과 협력업체는 망하든 말든 온갖 더러운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진로와 협력업체에 종사하는 수많은 선량한 노동자와 그 가족들에게 근심과 한숨을 주려하고 있습니다.
 우리지역 청원군에 공장을 가동하며 많은 고용인력 창출 및 연간 1650억원대에 달하는 세금를 납부하는등 지역경제에 큰 기여를 하던 (주)진로에 법정관리가 시행되면, 가뜩이나 어려운 충북지역 경제에 또 하나의 커다란 주름살을 지우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충북도민 여러분!!!
 국민기업 진로가 부도덕한 국제투기 자본 골드만삭스의 횡포를 이겨내고 회사 정상화의 길을 가며 언제까지고 도민 여러분의 곁에 있을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진로청주지점장 황 종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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