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제47회 추계 전국 초·중·고 육상대회 개최

지난해 육상대회 / 보은군청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이번엔 스포츠와 전지훈련의 메카로 자리 잡은 보은군에 전국 육상인들로 북적일 전망이다.

제47회 추계 전국 중ㆍ고등학교 육상경기대회 겸 제6회 추계 전국초등학교 육상경기대회가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보은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한국중·고육상연맹(회장 정한)에서 주최·주관하며, 보은군육상연맹(회장 박현춘)도 협력해 대회 추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중에는 중학교 141개, 고등학교 69개, 초등학교 78개 등 전국 각지의 288개 학교에서 3천5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보은을 방문할 예정이다.

경기는 여름철 더운 날씨를 고려해 주간(아침 8시~12시) 및 야간(오후 5시~9시)에 각각 4시간씩 진행된다.

이처럼 보은군에는 8월 들어 전국단위 대회와 전지훈련으로 몰려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2일부터 개최되는 제29회 한국실업양궁연맹 회장기 양궁대회를 시작으로 제1회 결초보은배 국제유소년클럽야구대회, 보은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 토요마라톤, 제1회 보은대추배 전국 우드볼 대회 등 8건의 크고 작은 전국·도 단위 대회가 연이어 개최되고 있다.

여기에 8월 한 달에만 5개 종목 26개팀 1천759명의 선수들이 종목별로 짧게는 3일, 길게는 30여 일간 보은군에 머물며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어 가마솥 더위를 무색케 하고 있다.

방태석 스포츠사업단장은 "8일 현재 확정된 대회가 8건, 전지훈련팀이 26개이며 지금도 하루에 2~3팀씩은 전지훈련을 문의하고 있다"며 경기장이 부족해 거절하는 일도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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