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보건소와 43개 읍·면·동이 함께 방역차량 48대를 동원해 매월 2회 일제방역의 날을 운영해 청주 전역에서 방역취약지 532곳에 일제방역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모기 개체수의 급증에 따라 시민불편 해소와 일본뇌염 매개모기 방제를 위해 오는 22일과 29일 일제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청주시 보건소와 43개 읍·면·동이 함께 방역차량 48대를 동원해 매월 2회 일제방역의 날을 운영해 청주 전역에서 방역취약지 532곳에 일제방역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유해해충 밀도를 감소시킬 예정이다.

보건소는 방역비상근무태세를 갖추고 3월부터 5월까지 물고인 웅덩이, 정화조, 하천변 등에 대한 파리, 모기 유충 구제를 실시했다.

6월부터는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등 감염병 발생이 우려돼 하수구, 쓰레기집하장, 가축사육시설, 다수인이용시설, 관광유원지, 상습수해지역 등에 방역차량 5대를 이용해 매일 집중 방역소독 및 감염병 예방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수인이 이용하는 전통시장 및 하천 등 취약지역을 순회하며 성충과 유충구제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상당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 방역만으로는 감염병을 일으키는 모기와 파리와 같은 모든 위생해충의 서식을 막을 수 없다"며 "각 가정에서도 집주변 모기유충 산란장소인 고인물 제거에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소연 상당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은 "보건소 방역만으로는 감염병을 일으키는 모기와 파리와 같은 모든 위생해충의 서식을 막을 수 없다"며 "각 가정에서도 집주변 모기유충 산란장소인 고인물 제거에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모기유충은 폐타이어, 인공용기(유리병 플라스틱통 등), 쓰레기통, 화분 및 화분 받침, 배관 및 배수구 고인물이 있는 곳에 산란해 활동하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여름 장마철 비가 온 뒤에는 집주변 고인물 제거로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없애고 주변 환경을 청결히 유지해야 한다.

또 야외 활동 시에는 밝은색 긴 바지와 긴 소매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도록 통이 넓은 옷을 입고 바지 밑단을 양말 속으로 집어넣어 입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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