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표 총장, 임기 4년 소회 밝혀
교육환경 개선·대학위상 제고 최선

오는 19일 퇴임을 앞둔 윤여표 충북대 총장이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장에 취임하면서 목표로 내세웠던 글로컬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고 임기 4년의 소회를 밝혔다.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윤여표 충북대 총장이 8일 "총장에 취임하면서 목표로 내세웠던 글로컬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고 임기 4년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임기 중 마지막 기자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추진했던 역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윤 총장은 첫번째 역점사업으로 "충북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중앙에 가면 충북대를 모르는 사람이 많아 홍보부를 만들어 대학을 알리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1주기 대학역량평가에서 부실대학 평가를 받으며 빚어진 구성들 간의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충북대 오케스트라의 명지휘자로서 하모니를 만들어 냈으며, 그 덕분에 최상위 대학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며 "학생만족 4년 연속 1위, 국가청렴도 4년 연속 상위권 유지, 입시경쟁률 최상위권 유지 등이 이를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자랑했다.

윤 총장은 두 번째 역점사업으로 교육환경 개선을 들었다.

그는 "충북대가 4년 동안 공사판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의 예산 확보 등 많은 노력을 쏟아 부었다"며 "그 노력의 결과로 대학의 3대 핵심시설을 모두 신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2도서관은 다음 주 준공식 및 개관을 앞두고 있고, 4차산업혁명을 대비해 전산정보원을 리모델링해 무선 와이파이 서비스 등 스마트캠퍼스를 위한 차세대정보시스템을 구축과 300억원을 들여 만든 글로컬콤플렉스 신축도 자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난 4년 동안 28개국 98개 대학과 MOU를 체결했는데 이는 그동안 충북대가 해온 국제 업무협약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이라며 "중국 연변대 훈춘캠퍼스에 국제캠퍼스도 구축했다"며 다양한 국제화사업도 성과로 꼽았다.

윤 총장은 퇴임 후 행보에 대해서 "33년동안 교수를 했다며 본래의 위치로 돌아가 젊은이들의 멘토 등 봉사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2014년 8월 20일 제10대 총장에 취임한 윤 총장은 오는 17일 마지막 일정까지 소화하고 별도의 이임식 없이 임기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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