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살수차 140대, 여름부채 7천개, 쿨스카프 3천개, 면역증강제 900Kg 지원

영동군 주요 도로에 살수차가 물을 뿌리며 뜨겁게 달궈진 도로를 식히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영동군은 지난 7월 11일부터 전국적으로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전략적인 폭염대책을 추진에 행정력을 총 동원하고 있다.

특히, 과수농가와 노인가구가 많은 지역특성에 맞춰 7개반 22명으로 구성된 폭염대책 T/F팀을 중심으로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연일 이어지고 있는 폭염에 지난 7월18일부터 8월15일까지 삼양건설(대표 윤현우), 용진환경(대표 김홍찬), 성종건설(대표 김성배)은 영동읍, 용산면, 추풍령면,심천면의 주요 간선도로 및 국지도로 1일 3대 15.2km 구간에서 영동군의 지역 업체들이 살수차를 지원 운영해 지역사회가 한결 시원해져 군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특별교부세 5천600을 투입, 현재까지 지역업체 살수차 68대포함 총161대의 차량을 동원하여 도로의 열기를 식히고 있다.

아울러 폭염으로 인한 가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가금사육농가 20호에 대해서도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면역증강제 900kg을 공급 완료했다.

또한, 온열질환자 예방을 위해 무더위쉼터 311개소에 대하여 냉방비 1억1천800만원을 지원해 그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노인 돌보미, 건강보건전문인력, 이장 등 435명으로 구성한 재난도우미도를 통해 지역노인이 무탈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건강관리사들이 가정방문을 통해 폭염대피요령을 전달하고 여름부채 7천개, 쿨스카프 3천개를 제작해 나누어 주고 있다.

영동소방서와 유관기관 등 긴밀한 협조체제로 농작물과 축산농가에 긴급급수 지원을 하고 있으며, 관에서 보유한 양수기와 송수호스를 농가에 지원하여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있다.

계곡수가 말라 물이 부족한 상촌·용화·학산면의 산골 마을에는 차량3대로 비상급수를 실시중이다.

이와 함께 군은 예비비 3억원을 투입해 하상굴착을 통한 수원확보와 농작물 관수 확보를 위한 중형관정 50공, 물탱크 130개를 공급할 계획이며, 가뭄피해를 받고 있는 밭작물에도 관정을 지원한다.

군민 통행이 많은 영동읍 삼일공원 외 4개소에는 특별교부세 1천만원을 들여, 폭염 저감시설 고정식 그늘막을 설치할 계획이다.

재난문자 서비스를 통해 1일2회 폭염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있으며, 각 마을 이장들에도 매일 10시에 마을방송을 통해 낮시간대(오후 1시~3시)에는 농사일을 중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폭염이 종료되는 날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민관이 힘을 합쳐 군민들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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