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옥천군이 광복절 제73주년을 앞두고 조국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을 방문해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9일 김재종 옥천군수는 독립유공자 임해준 선생의 증손녀 임분순 씨(64), 이기영 선생의 손녀 이종란 씨(71) 가정을 방문해 선대의 숭고한 애국정신에 경의를 표하며 어깨안마기와 내열자기 등 소정의 격려품을 전달했다.

충남 금산 출신인 임해준 선생은 군자금과 군수품을 모집해 옥천과 금산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해 7년간 옥고를 치렀으며 정부에서는 201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이기영 선생은 영동 출신으로 영동군 학산면 장터에서 독립만세 시위를 벌이다가 체포돼 1년 6개월의 옥고를 치렀으며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김 군수는 "민족자존의 가치를 드높인 독립유공자가 있었기에 독립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그 후예로서 자긍심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지역 보훈문화 확산에 적극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옥천군에는 총 7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이 거주하고 있다.

군에서는 독립유공자 예우를 위해 매월 10만원의 보훈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해마다 광복절을 앞두고 각 가정에 격려품을 전달하며 숭고한 독립운동정신에 존경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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