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 9시부터 3시간...사전예약 없이 무료 참여

'성 로렌스의 눈물'이라고도 불리는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떨어지고 있다.  / 뉴시스
'성 로렌스의 눈물'이라고도 불리는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떨어지고 있다. / 뉴시스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홍대용과학관(관장 한명숙)이 오는 12일 '2018 페르세우스유성우 공개관측행사'를 진행한다.

천안홍대용과학관 1층 달빛마당에서 밤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페르세우스유성우 공개관측행사'는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 방문하면 자유롭게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페르세우스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지구공전궤도면에 남기고 간 혜성의 파편 위로 지구가 지나가 파편과 지구대기가 충돌해 발생하는 천문현상이다.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궤도와 지구의 공전궤도가 만나는 부분이 항상 일정하므로 페르세우스유성우는 매년 같은 시기에 발생하게 되며 유성우의 복사점도 항상 페르세우스자리로 동일하게 보이게 된다.

이날 과학관에서는 유성우 관측뿐만 아니라, 유성우에 관련한 실내 천문 강연과 천체투영관 돔영상 상영 그리고 망원경을 통한 토성, 목성 등 행성관측 프로그램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유성우 관측은 과학관 야외 달빛마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장시간 하늘을 올려다보며 진행해야 하는 유성우관측의 특성상 편안히 누워서 유성우를 감상할 수 있도록 돗자리를 지참해 방문하길 권장한다.

또 방문객의 원활한 관람환경을 위해 홍대용과학관 주차장은 운영을 중단하고 인근 상록리조트 주차장에서 홍대용과학관까지의 무료셔틀버스를 행사시간 내내 운영한다.

자가차량을 이용해 방문하는 경우에는 상록리조트에 차량을 주차하고 무료셔틀버스를 통해 과학관으로 이동하면 된다.

한명숙 천안박물관장은 "한여름 밤 가족, 친구들과 함께 밤하늘을 수놓는 유성우의 우주쇼를 관람하며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어버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당일 저녁 비가 오는 등 기상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유성우 공개관측행사의 진행이 불가능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당일의 기상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이나 궁금한 사항은 (☎ 041-564-011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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