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12일 『오는 6월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당국자간 대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주한 외교사절 초청 리셉션에서 『한반도는 지구상의 유일한 냉전지대인 만큼 이번 회담을 통해 평화공존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베를린 선언의 4대원칙을 중심으로 북측과 과욕없이 차분하게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공존공영 방안을 논의 할 것』이라고 말하고 『우방국과도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며 우방국들의 폭넓은 지지를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와함께 한국의 경제상황과 관련해 『한국은 투자 자유화등 개혁·개방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과거의 잘못된 인식이나 관행도 국제적 기준에 맞춰 외국인들의 투자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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