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지난달 23일 개장해 올해부터 처음 운영을 시작한 당진 삼선산수목원 물놀이장의 방문객이 지난 6일 5천명을 넘어섰다.

삼선산수목원 내 키즈꿈의 숲 일원에 조성된 물놀이장은 워터 버킷 외에 6종의 물놀이시설과 샤워시설, 화장실, 탈의실 등의 편의시설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데크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물놀이장 면적이 343㎡로 다른 곳들에 비해 규모는 크지 않지만 5세 아이의 무릎 정도밖에 되지 않는 얕은 수심과 미취학 아동들에게 적합한 시설을 갖춰 영유아를 둔 가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물놀이 외에도 수목원을 둘러보며 산책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개장 1년 만에 누적 탐방객 6만 명을 넘어선 삼선산수목원은 20만6천㎡의 조성 면적에 21개의 테마원과 피크닉장, 생태연못, 전망대를 비롯해 1천300여 종 이상의 식물유전자원이 서식하고 있는 산교육장이다.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는 유아와 초등학생을 둔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단위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어서 숲해설가와 함께 수목원의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곳 물놀이장을 딸과 함께 찾았던 시민 정모 씨(36)는 "수심이 깊지 않고 놀이시설도 5살 딸이 놀기에 적당해 좋았다"며 "특히 딸이 워터파크보다 더 좋다고 할 정도로 잘 놀고 만족해 자주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9일까지 운영되는 삼선산수목원 물놀이장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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