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아쿠아리움을 관람하는 관광객 모습/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인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에 막바지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몰려들어 '호황'을 누리고 있다.

9일 단양군에 따르면 다누리아쿠아리움에는 여름 휴가철인 7월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5만1천41명이 이용해 2억9천854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휴가 막바지인 지난달 21일부터 휴관일 없이 개장시간을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한 결과 지난 6일까지 16일간 평일 2천여 명, 주말 3천여 명 등 총 3만6천여 명이 다녀갔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지난 2012년 전체면적 1만4천397㎡의 규모로 만들어졌다.

크고 작은 수조 170개에는 단양강 토종물고기를 비롯해 메콩강 등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희귀물고기 등 모두 220종 2만2천여 마리가 전시돼 있다.

특히 650t 규모의 아치 형태 수조는 철갑상어를 비롯해 단양강에서 살고 있는 쏘가리와 모래무지 등 12종에 3천여 마리의 물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80t 규모의 대형 수조에는 아마존의 대표 어종인 레드테일 캣피시를 비롯해 피라루쿠, 칭기즈칸, 앨리게이터가 피시 등 5종 28마리가 있다.

양서, 파충류 전시관에는 사바나 모니터와 악어거북, 그린팩맨, 알비노 팩맨 등 37종 250여 마리를 만날 수 있다.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수조마다 물고기의 생태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적어 놓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4차원(4D) 체험관에는 6축 전동식 동작 시뮬레이터인 4D 라이더가 설치된 좌석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밖에 친환경 단양 농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판매장과 단양호반의 풍광을 한 눈에 내다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도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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