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규 음성경찰서장, 애로 논의...주민불안 해소·상생 주력

박봉규 서장은 9일 등록외국인이 9천명에 육박하고 인구대비 외국인 비율이 약 10%에 달하는 음성군의 외국인 치안문제를 점검했다. 사진은 박 서장이 음성외국인도움센터(센터장 고소피아)를 방문, 외국인근로자, 난민 등의 현황 및 그들의 고충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 음성경찰서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박봉규 음성경찰서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취임 4일차를 맞은 박봉규 서장은 9일 업무인수인계를 마치고 관내 주요시설을 방문했다.

우선 박 서장은 등록외국인이 9천명에 육박하고 인구대비 외국인 비율이 약 10%에 달하는 음성군의 경우 매번 외국인 치안문제에 대해 주민들의 불안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치안문제를 점검했다.

이에 박 서장은 외국인 치안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관내 외국인 관련 시설을 직접 방문, 고견을 들었다.

먼저 음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복동)을 방문, 다문화 가족들의 현재 생활상과 경찰 협력 사안에 대해 청취하고 치안 관련 부분인 외국인 운전면허교실, 다문화가정 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 지원 등을 논의했다.

이와함께 박 서장은 음성외국인도움센터(센터장 고소피아)를 방문, 외국인근로자, 난민 등의 현황 및 그들의 고충사항을 청취하고 음성경찰서와 함께하는 외국인 자율방범대, 외국인 치안봉사단, 거리 환경정화캠페인의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6월에 신설된 음성서 외사수사반을 소개하며 이를 통한 외국인 범죄의 강력단속과 경찰과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강화를 통한 치안확보, 외국인 인권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박봉규 음성경찰서장은 "음성경찰은 외국인과 주민의 상생화합에 중점을 두고 외국인의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불법에 있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음성 주민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활기찬 음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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