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섹 히어로즈와 대결 관중 몰려

9일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 넥센의 경기를 관람하기위해 청주야구장을 찾은 시민들이 한화의 승리를 기원하며 열띤 응원전을 벌이고 있다./신동빈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청주 시민의 야구사랑은 폭염도 막지 못했다.

경기장 안팎은 영상 30도를 웃돌며 무더웠지만 청주야구장은 만석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9일 한화이글스에 따르면 이날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입장객 수(경기시작 시간 기준)는 9천300여명을 기록했다. 전국 대부분 구장이 폭염으로 관중몰이에 애를 먹는 것과 대조적이다.  

청주시민의 전폭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한화는 연승행진으로 가을야구를 향한 항해를 이어간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산을 잡으며 시즌 60승(48패) 고지에 오른 한화는 청주 2연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대전에서의 홈경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 덕분에 폭염에도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다"며 "청주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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