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방치됐던 '의림지 이벤트홀'에 제천시민들을 위한 공원(심터)이 들어선다. 의림지 이벤트홀 모습
:5년째 방치됐던 '의림지 이벤트홀'에 제천시민들을 위한 공원(심터)이 들어선다. 의림지 이벤트홀 모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1경인 의림지 호숫가 바로 옆에 5년째 방치된 '의림지 이벤트홀'이 철거되고, 그 자리에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공원(쉼터)이 들어선다.

시는 오는 20일 열리는 제천시의회 임시회에 2018년도 제2회 추경(추가경정 예산안)에 648억원을 제출했으며, 이 가운데 '의림지 이벤트홀 철거비' 2억5천500만원도 포함돼 있다.

철거 예산이 임시회를 통과하면 시는 곧바로 철거에 착수, 11월 중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이벤트홀 자리에는 수리공원과 연계한 공원(쉼터)이 조성되며, 수리공원의 수목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다량의 나무도 새로 식재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의림지 이벤트 홀 철거에 따른 실시설계가 이미 시작됐으며, 빠른시일 내에 철거를 시작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2년 34억8천여 만원을 들여 의림지 이벤트홀을 매입했으며, 이후 민간자본을 유치해 미니어처 전시관 및 작은 영화관을 만들 계획이었다.

하지만 제천시의회의 반발에 막혀 5년째 활용방안을 찾지 못했었다.

시가 제출한 이번 추경안은 오는 24일 제천시의회 임시회 본의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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