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사업이 정상 추진되도록 최선 다할 것"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 / 뉴시스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증평·진천·음성)이 지난 7월 음성군이 유치 성공한 소방복합치유센터의 설치·운영을 지원하는 내용의 관련법 개정안을 발의해 국회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에 예비타당성 조사의 필요성 등을 지속적이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경 의원은 투트랩으로 국가가 나서 소방복합치유센터를 의무적으로 설치·운영하도록 하는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12일 경 의원에 따르면 실제, 소방복합치유센터가 정상적으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돼 예타 조사를 통과해야 하고 별도의 정부예산도 반영돼야 한다.

현재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 과정을 거치고 있으나 사업의 경제성 문제 등으로 예타 조사 대상에 포함되는 것 조차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개정안은 이미 발의된 다른 법률들(설치 할 수 있다. 의 임의규정)과 달리 소방공무원에 대한 전문적인 의료지원과 함께 체계적으로 신체·정신적 건강관리를 수행할 수 있는 소방복합치유센터를 국가가 필수적으로 설치·운영하도록 하는 강행규정을 담았다.

소방공무원은 직무 특성상 화상·근골격계 질환,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각종 신체적·정신적 부상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위한 전담 병원이 없고 현행법상 경찰병원 및 각 지역의 의료시설을 소방전문치료센터로 지정해 운영해 오고 있는 실정이다.

경 의원은 "소방복합치유센터 설치는 수익적 측면이 아닌 소방공무원들의 복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면서 "설치 대상 후보지 선정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아직 예타 대상 사업 선정 및 예타 통과, 정부예산 반영 단계 등 넘어야할 더욱 큰 산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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