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팀 경쟁...'Hokage'팀 우승

음성·진천지역 필리핀 노동자들의 축제 'Season Summer Basketball League'가 지난 12일 결승전을 치루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 음성외국인도움센터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진천지역 필리핀 노동자들의 축제 'Season Summer Basketball League'가 지난 12일 결승전을 치루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이번 축제는 매주 마다 농구코트를 찾아 선의의 경쟁을 벌이면서 8개팀 중 최종 금왕지역 무극 Titans팀과 대소지역 Hokage팀이 결승을 치른 결과 Hokage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음성 필리핀 카톨릭 커뮤니티(EFCC) Jesus Muana 회장은 "많은 스탭들이 최선을 대해 준비해 주어 감사 드린다"며, "이번 대회는 역대 가장 많은 팀이 참가에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눈에 띄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참여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종욱 음성경찰서 외사계장은 "생각보다 높은 참여율과 체계적인 경기진행, 수준 높은 선수들의 실력에 깜짝 놀랐다"며, "무엇보다 장기간 대회를 치루면서 아무런 사고없이 무사히 마무리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소피아 음성외국인도움센터장은 "경기가 해를 거듭할수록 선수의 기량, 관중들의 매너, 응원문화, 참여율 등이 향상되어 가는 것을 느낀다"며, "한국 지역사회에 조금씩 조화롭고 평화롭게 통합되어 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외국인도움센는 오는 10월 '국제 친선 운동회'를 개최, 이번 결승전의 아쉬움을 설욕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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