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칠갑산천문대가 '별똥별 파티'프로그램에 전국적인 관람객들이 우주쇼를 관측하고 있다. / 청양군

[중부매일 김준기 기자] 청양 칠갑산천문대는 최근 여름방학 및 성수기 휴가철을 맞아 '칠갑산천문대 별똥별 파티'를 열어 1천500여명의 관람객들이 참여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칠갑산천문대 별똥별 파티는 매년 8월 13일경 극대기를 맞는 페르세우스 자리 유성우 우주쇼를 맞아 진행하고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와 원활한 진행을 위해 프로그램을 일찍 시작해야할 정도로 새삼 인기가 대단했다.

이 밖에도 레크레이션 및 경품 추첨 무대행사, 온가족 체험부스 운영 등의 프로그램들은 관람객들에게 큰 환호와 인기를 모았다.

야간 관측 시간 연장이 진행돼 기상 예보와는 다르게 하늘이 맑아서 청양의 청정 밤하늘을 수놓은 은하수를 볼 수 있었으며 계속해서 떨어지는 별똥별에 관측실에서 탄성이 나왔다.

연장 관측 종료시간까지도 많은 관람객들이 남아 별똥별과 여름철 천체들을 관측했으며 아쉬움을 뒤로한 채 관측을 마치고 퇴장하는 모습에서 부쩍 높아진 우주쇼에 대한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들과 더위를 피해 청양을 찾아온 김모 씨(39·전북 군산)는 "태풍이 온다고 해 별을 못 보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별똥별에 은하수까지 봤다. 내년에도 기회가 있으면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천문대 관계자는 "올 여름 준비한 모든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들이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해주신 덕분에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차별화된 특별 프로그램을 개발로 더 많은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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