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제73주년 광복절인 15일 충북 진천군 진천읍에 위치한 보재 이상설 선생의 생가를 둘러보고 사당이 모셔져 있는 숭렬사에서 참배했다. /진천군청 제공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제73주년 광복절인 15일 충북 진천군을 방문했다.

이 총리는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대전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 참배를 한 후 진천군으로 자리를 옮겨 진천읍에 위치한 보재 이상설 선생의 생가를 둘러보고 사당에 모셔져 있는 숭렬사를 참배했다.

진천이 고향인 보재 이상설 선생(1870~1917)은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서 이준·이위종 열사와 함께 국권 회복을 국제여론에 호소했으며 1910년 경술국치 이후 러시아 연해주 일대에서 독립운동과 민족교육에 앞장서다 순국했던 독립운동사의 대부로 평가되고 있다.

이 총리는 송기섭 진천군수로부터 현재 이상설 생가 인근에 건립 추진 중인 '보재이상설선생기념관' 추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송기섭 군수는 이른바 '혁신도시 시즌2'와 관련, "충북혁신도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첨단산업의 전초기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 줄 것"을 이 총리에게 건의했다.

한편 이 총리는 진천읍 장관리에 소재해 있는 국내 유일의 종을 주제로 한 박물관인 '진천종박물관' 관람을 끝으로 진천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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