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경기도 부천 소사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제4회 부천청소년평화영화제' 시상식에서 괴산 감물초(교장 우관문) 학생 자율동아리인 느티나무 영화동아리가 제작한 영화 '친구 사이'가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이 수여하는 늘해랑상을 수상했다./괴산증평교육지원청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 감물초(교장 우관문)는 지난 10일 경기도 부천 소사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제4회 부천청소년평화영화제' 시상식에서 학생 자율동아리인 느티나무 영화동아리가 제작한 영화 '친구 사이'가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이 수여하는 늘해랑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친구 사이' 영화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평화롭게 풀어가는 과정을 그려, 청소년들의 평화와 회복을 향한 창조적 문화형성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지역중심 마을방과후학교의 일환으로 진행된 느티나무 영화동아리는 지난 4월부터 괴산행복교육지구 마을교사인 김영환 선생님과 함께 영화에 대해 배우고 학생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며 준비했다.

또 지난 7월 23∼27일까지 열린 집중 캠프에서는 김한수 영화감독을 초빙, 학생들이 작성한 영화 시나리오 '친구 사이'를 학생들 스스로 연기하고 영화감독 및 촬영 역할까지 주도하며 색다른 경험을 했다.

이번 영화제작에 참여한 이지선(여·6년) 학생은 "이번 영화에서 감독으로 참여했는데 영화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신기했다"며 "친구들과 어울려 영화를 만들면서 협동심을 기르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우관문 감물초 교장은 "다양한 마을자원을 활용, 영화 제작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 마을과 함께하는 영화 시사회를 열어 학생들의 열정을 격려할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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