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이원면이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둠벙을 굴착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옥천 이원면이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둠벙을 굴착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이 타들어가는 등 피해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이원면이 공휴일도 반납한 채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옥천군 이원면은 지난 7월 초부터 한 달 이상 이어져 오고 있는 가뭄과 폭염 속 고통 받는 농업인과 한 마음이 돼 가뭄 극복을 위한 지원책 마련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말 200여 농가에 6천400만원 상당의 물탱크와 잠적호스를 지원한데 이어 긴급가뭄대책으로 굴삭기 등을 이용해 곳곳에 둠벙을 굴착해 농업용수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타들어가는 밭작물에 살수차 2대를 이용해 용수를 긴급 공급하고 스프링클러와 3천360만원 상당의 휴대용 양수기 110대도 지원하고 있다.

이원면 강호연 면장은 "유례없는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고 있어 이원면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가와 한 마음이 돼 폭염과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집중하는 등 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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