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진로·심리상담 도입, 2015년 7.1%→지난해 6.4% 감소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립대학교(총장 허재영)가 재학생 맞춤형 진로·심리상담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중도탈락 학생 수가 지난 3년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립대 학생생활연구상담센터는 지난 2011년 중도탈락 예방을 위해 자퇴의도가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및 심리상담을 지원한 결과 최근 3년간 자퇴 학생 비율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상담센터에 따르면 충남도립대학교 중도탈락 비율은 진로·상담 프로그램을 도입한 후 2015년 7.1%에서 2016년 6.6%, 지난해에는 6.4%로 꾸준히 줄었다.

이는 중도탈락 전국평균 비율(2015년 7.22%, 2016년 7.42%, 2017년 7.68%)보다 낮은 수치다.

그동안 상담센터는 자퇴의도가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활 현황과 문제점 ▶대학생활 만족도 분석 ▶학생지도 방안 마련 등 맞춤형 심리상담을 진행했다.

또 2주 연속 결석한 학생을 대상으로 상담센터-학생-학과-학부모 연계상담을 지원했으며 2016년부터는 매해 재학생 중도탈락 의도 조사를 실시해 학사정책에 반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허재영 총장은 "학생들이 취업이나 더 나은 도전을 위해 학업을 중단하는 것은 긍정적이나 막연히 대학을 그만두면 안 된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긍정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지는 게 대학의 임무인 만큼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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