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4년간 70개교로 확대…다양한 혁신모델 창출

행복씨앗학교선정 평가위원장인 주명현 부교육감이 16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행복씨앗학교 2.0'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김금란 기자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16일 '질적 성장을 통한 학교혁신 일반화'에 중점을 둔 '행복씨앗학교 2.0'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행복씨앗학교의 질적 성장을 통한 학교혁신 일반화에 중점을 두고 행복씨앗학교 2기 정책을 2019년부터 4년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향후 4년간 행복씨앗학교를 매년 7개교 내외로 신규 지정해 모두 70개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1기에서 운영했던 행복씨앗학교 준비교는 폐지한다.

올해 행복씨앗학교 4년 차를 맞는 재지정 대상 10개교는 해당 학교 교육공동체의 의견과 종합평가 결과를 반영해 오는 10월께 재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사회 협력 협력, 학교자치, 교육과정 자율화, 초·중등 연계 등 학교별로 중점 추진방향을 설정해 다양한 학교혁신 모델 창출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학교혁신모델 다원화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각 부서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종 모델학교 사업에 행복씨앗학교 중점추진과제를 연계하는 '행복동행학교'를 운영해 행복씨앗학교의 다원적 확산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한 '학교자치역량강화사업'으로 학교혁신 일반화를 추진한다.

내년부터 행복씨앗학교 중점 추진과제 중 첫 번째 과제인 '학교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운영비로 학교당 평균 1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행복씨앗학교 뿐만 아니라 도내 모든 학교에 학교혁신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그동안 지적된 일반학교와의 예산 지원 격차를 줄이기 위해 행복씨앗학교의 평균 지원금을 4천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조정한다.

학교 현장의 자발적인 동참을 촉진할 지원 체제도 마련한다.

도교육청은 학교급별·주체별 네트워크 지원을 강화하고, 산하 교육지원청에 '학교혁신지원단' 운영을 통해 지역 학교혁신 네트워크 강화 등의 역할을 맡는다.

행복씨앗학교선정 평가위원장인 주명현 부교육감은 "행복씨앗학교 1.0(2015∼2018) 운영을 통해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과 교육과정 혁신의 기반이 만들어졌다"며 "행복씨앗학교 2.0은 함께 성장하는 공교육실현과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향상으로 아이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충북형 미래교육모델 청사진"이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이 지난 2015년부터 지정한 도내 행복씨앗학교는 유치원 2곳, 초등학교 21개교, 중학교 15개교, 고등학교 4개교 등 모두 42곳이며 25곳이 운영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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