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농촌 소규모 학교인 단양 어상천초(교장 고경석)가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과학실 및 교내에서 '여름방학 쏙쏙캠프'를 운영했다.

'쏙쏙캠프'는 대학생 교육기부단이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나눔, 소통, 배움'의 가치를 담은 다양한 창의, 인성활동을 제공하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이다.

이 학교는 1학기를 알차게 마무리하고, 2학기의 다양한 교육활동에 즐겁게 참여하는 마음을 다지고자 매년 여름방학 특색있는 학습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원생들이 DNA추출실험, 고무동력 수상보트 제작, 분자요리 등 다양한 과학체험 활동을 펼쳤다.

2학년 황효재 학생은 "대학생 형과 누나들이 신기하고 재미있는 과학실험을 친절하게 가르쳐 줘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고경석 교장은 "교육기부단 및 선생님과 함께 추억을 쌓으면서 배움의 즐거움을 더하고, 세상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유익한 기회였다"며 "벽지학교 아이들이 사회와 교감하며 지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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