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전시실

김재천 作 김득신.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민예총은 특색있는 두 개의 전시 백곡 김득신 서예전과 한-중 서예교류전을 개최한다.

청주예술의전당 소1, 2 전시장에서 열리는 백곡 김득신 서예전은 김득신의 시 중에서 청주를 소재로 한 시를 서예작품화해 청주의 아름다움을 시민과 공유하는 전시다.

김득신은 상당산성, 까치내, 옥화구곡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을 남겼다. '청풍명월을 노래하다'란 주제로 열리는 백곡 김득신 서예전은 서예뿐만 아니라 청주의 젓줄인 무심천을 소재로 한 사진, 미술, 민화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이종집 청주민예총 서예위원회회장은 "청주민예총 산하 서예위원회를 주축으로 민화, 사진위원회 회원들이 선생의 생가와 묘역뿐 아니라 그분이 살아생전 시서로 읊었던 충북과 청주의 곳곳을 탐방하며 그의 작품 세계를 음미하고 그가 살았던 이땅의 조선 후기와 오늘 여기서 살고 있는 후손들이 학문과 예술 안에서 교감하고자 나름대로 다양한 작품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최연옥 作 김득신.

이와 함께 20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중서예교류전도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한-아시아국제문화예술교류 사업으로 한국과 중국 서예가의 교류 행사이다. 중국 서화원 소속 서예가들이 청주를 방문해 양국 서예술의 이해와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류를 진행한다. 20일 오픈행사에는 한국과 중국 서예가들의 현장 필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재규 청주민예총 회장은 "청주민예총 서예위원회와 중국서화원은 2014년과 2015년에 청주와 중국 길림에서 교류전을 갖은 바 있다"며 "지난 2017년에는 청주민예총 서예위원회와 전통음악위원회 회원들이 중국 북경을 방문해 공연과 전시 그리고 필회로 깊은 우의를 나누었으며 올해는 이의 답방으로 중국서화원 회원들이 우리 청주를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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