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과 농협중앙회 옥천군연합사업단은 서울 양재하나로마트에서 '향수30리 복숭아' 홍보와 판촉행사를 실시했다. 서울시민들이 복숭아를 구입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옥천군과 농협중앙회 옥천군연합사업단은 서울 양재하나로마트에서 '향수30리 복숭아' 홍보와 판촉행사를 실시했다. 서울시민들이 복숭아를 구입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옥천군이 농협중앙회 옥천군연합사업단(단장 김장범)과 함께 서울에서 '향수30리 복숭아' 홍보와 판촉행사를 실시했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양재하나로마트에서 진행된 옥천복숭아 판촉행사는 달콤한 맛과 향을 풍기며 서울 시민들로부터 한창 인기몰이를 했다.

옥천복숭아는 올 여름 유난히 풍부한 일조량 덕에 향과 맛이 더 짙어지며 당도가 높아 국내·외에서 이름값을 톡톡히했다.

지난달 열린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7월20~22일)에서 3억2천900만원의 판매고를 올린 옥천복숭아 열풍은 이달 7일 대전시청 복숭아 판촉전에서도 800박스 1천100만원어치를 6시간 만에 조기 판매하며 도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 우수성은 해외까지도 알려져 8월 말경 5천만원 상당의 복숭아 10t 가량을 홍콩과 싱가포르로 수출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 양재하나로클럽서 판매되는 복숭아 가격은 10과~12과 내외 3kg 짜리 1박스가 2만2천원에서 2만4천원 선으로 가뭄 탓에 가격이 다소 상승했지만 시중보다 10~1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입맛 잃은 여름철 피로회복제로 큰 인기를 끌며 다가오는 주말을 이용해 전체 계획 물량 8천박스(3kg/1박스, 1억9천만원 상당)을 모두 소진했다.

17일 오후 김재종 옥천군수, 황규철·박형용 충북도의회 의원, 정병덕 농협중앙회 옥천군지부장 등을 비롯한 지역농협 조합장, 복숭아 공선출하회 임원 등 30여명이 양재동 행사장을 찾아 옥천복숭아 홍보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소비자들을 상대로 직접 시식과 판매 행사를 진행하며 옥천복숭아의 맛과 향을 알리는데 집중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판촉행사가 옥천복숭아의 우수성과 인지도를 알리는 좋은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우수 농·특산물의 대도시 지역 직거래 활성화와 판로 확대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은 지역의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향수30리'의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옥천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서울, 수원 등 수도권 지역에서 매년 판촉행사를 연다.

달콤한 향기와 진한 육즙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유지하고 있는 옥천복숭아는 전체 814농가가 415ha의 면적에서 연간 4천160t 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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