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청주흥덕당협위, 오송역사수 성명 발표

2016년 12월21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KTX오송역 광장에서 열린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 촉구 대정부규탄대회'에 참석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를 비롯한 도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신동빈
2016년 12월21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KTX오송역 광장에서 열린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 촉구 대정부규탄대회'에 참석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를 비롯한 도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신동빈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자유한국당 청주흥덕당협위원회이 세종시 지역의 KTX 세종역 신설 추진 움직임과 관련해 전면백지화를 주장했다.

청주흥덕당협위(위원장 김양희)는 19일 성명을 통해 "이해찬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되면 집권당 대표의 막강한 힘이나 7선 의원의 관록으로 세종역 신설을 밀어붙일 게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KTX 세종역은 2017년 5월 철도시설공단의 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대비편익률(B/C)이 '0.59'로 확인되면서 추진 불가로 일단락됐다"며 "최근 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본격화하면서 세종역 신설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리가 분노하는 것은 세종역 신설의 타당성이 없어졌는데도 상대적 위치에 있는 충북을 무시해가며 추진하려는 안하무인 때문"이라며 "지금까지의 정치 상황과 민주당의 권력관계 등을 고려할 때 충북으로선 한가하게 지켜볼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당협위는 또 "오송역을 살리고 충북을 지키며 국가균형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세종역 신설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며 "오송역 사수를 위해 어떤 행동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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