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주변으로 단양팔경 등 각종 명소 산재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수려한 풍광을 배경으로 단양지역의 명소를 따라 걷는 단양느림보길에 막바지 휴가를 즐기려는 트레킹족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단양강과 소백산을 따라 조성된 느림보길은 느림보 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됐으며, 주변으로 단양팔경을 비롯해 이름난 관광지가 산재해 있다.

느림보 강물길은 총 15.9km 구간으로, 삼봉길(1코스)과 석문길(2코스), 금굴길(3코스), 상상의 거리(4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5코스)로 구분돼 있다.

수양개역사문화길은 전국에서 이름난 단양강 잔도가 있다.

단양강 잔도가 한국관광공사 5월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됐다. 단양강 잔도는 1월 부터 3개월간 3만여명이 방문해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 뉴시스
단양강 잔도가 한국관광공사 5월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됐다. 단양강 잔도는 1월 부터 3개월간 3만여명이 방문해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 뉴시스

단양강 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천200m, 폭 2m로 조성됐다.

이 중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여m 암벽 위에 설치돼 강물 위에 서 있는 느낌이 들며, 걸을 때마다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삼봉길과 석문길, 금굴길에는 국가 명승인 도담삼봉과 석문을 비롯해 금굴 등 문화유적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느림보유람길은 선암골생태유람길과 방곡고개넘어길, 사인암 숲소리길, 대강농촌풍경길로 구성된 36.6km 순환코스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걷기여행길 휴가지 10선에 선정된 바 있는 선암골생태유람길은 시원한 계곡을 따라 걸을 수 있다.

단양팔경인 상·중·하선암을 따라 걷는 선암골생태유람길은 기암괴석 등 자연이 빚어낸 비경이 곳곳에 펼쳐져 있어 사계절 촬영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소백산자락길은 죽령옛길과 가리점마을옛길, 황금구만냥길, 온달평강로맨스길, 십승지 의풍옛길 등 5개 코스로 총 73km다.

이 중 온달과 평강의 사랑을 간직한 온달평강로맨스길은 연인 코스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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