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성·서동성·홍지웅씨 등 3명, 여행 경비 아껴 성금 기탁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여행 경비 47만9천750원을 아껴 이웃사랑 성금으로 기탁한 주민들이 있어 칭송이 자자하다.

음성군(군수 조병옥)은 20일 금왕읍에 살고 있는 강문성씨와 그의 지인 서동수, 홍지웅씨가 "음성군 관내 어려운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사랑 성금 47만9천750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성금은 3명의 청년들이 지난 7월 일본 여행을 하면서 100km당 1만원씩 기부, 모은 30만원과 SNS를 본 지인들의 격려금 17만9천750원을 더한 것이다.

강문성씨는 "세 명이 모두 운동을 좋아하는데, 적은 금액이지만 이번 성금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이 씩씩하고 튼튼하게 자라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병옥 군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뜻 깊은 기탁에 감사 드린다"며, "음성군도 적극적인 복지행정으로 사람이 소중한 평생복지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음성군은 이날 받은 성금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 처리하여 관내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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