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3개 대학 등 전국 12개 대학 국방부와 업무협약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20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국내 12개 대학 총장 및 학교 주요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군복무경험 학점인정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 극동대와 대전 대덕대, 대전대가 내년부터 군 복무경험을 대학 학점으로 인정한다.

극동대는 20일 서울 육군회관에서 서주석 국방부 차관과 전국 12개 대학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군복무경험 학점인정 추진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극동대는 앞으로 국방부와 학점으로 활용가능한 군 복무경험의 목록화, 학습경험에 관한 병인사기록체계 보완, 학점신청 절차 마련 등의 분야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군복무 학점인정은 지난해 11월 고등교육법 개정으로 모든 대학이 학칙에 따라 학교 밖의 학습경험을 학점으로 인정할 수 있게 되면서 군 복무경험도 대학의 판단에 따라 학점으로 인정이 가능하게 됐다. 군에서 분대장 경험이 있거나 지역사회 봉사 활동, 부대원 독서지도, 각종 포상 등의 기록이 있으면 이를 대학학점으로 인정받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협약에는 충청권에서 극동대, 대덕대, 대전대를 비롯해 강원도립대, 건양대, 경기과기대, 경인교대, 구미대, 대구보건대, 상지영서대, 인하공전, 전남과학대 등 12개 대학이다.

이들 대학은 국방부와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연내에 학점인정 경험과 학점 수, 인정절차, 학칙 개정안 등을 마련한 후 내년 3월부터 실제로 학점을 부여토록 할 계획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업무협약 12개 대학에 재학 중 군에 입대한 1만여 명은 내년에 군 복무 경험을 학점으로 인정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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