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가 제19호 태풍 솔릭을 대비해 취약지구 점검에 나서며 만전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에 따르면 괌 북서쪽 약 26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솔릭이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1천80km부근 해상을 지나 한반도를 향해 접근하고 있다.

솔릭은 중심기압 960hpa의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오는 22일 오후 목포부근으로 상륙, 충청·강원도를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시는 배수로 및 취약지구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북상하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여름 내 지속된 가뭄으로 지반이 건조한 상태에서 폭우가 쏟아질 시 토사의 쏠림에 의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공사현장을 중심으로 임시 배수로도 설치했다.

피해 발생 시 현장을 처음 발견한 공무원의 판단에 따라 필요 장비를 즉시 투입토록 해 태풍에 따른 피해예방에 대비하고 있다.

김명수 예방복구팀장은 "행정기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시민들도 태풍 진로에 관심을 갖고 재난에 대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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