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이 지난달까지 '찾아가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통해 6억4천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판매했다.

군에 따르면 관내 농민들과 공무원들은 전국 방방곡곡을 다녔던 조선시대 보부상을 착안, 지난 2015년부터 서울과 인천, 수원, 광명시 등 자매결연 도시를 찾아 다니며 농특산물 장터를 열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서울시 송파구 등 지자체를 순회하며 6회에 걸쳐 5천816만원 어치의 농산물을 팔았다.

단양관내 향토기업인 백광소재와 성신양회, 한일현대시멘트, 성원파일과 직거래를 통해 2천171만원의 판매고도 올렸다.

단양마늘축제와 영월 단종문화제, 구리시 유채꽃축제, 느림보강물걷기, 소백산철쭉제 등 단양을 비롯한 전국 축제장에서 3억1천만원의 농산물을 판매했다.

매년 6천만원 정도의 농특산물을 구입하는 천태종 말사도 올 상반기 중 4천만원 어치를 샀다.

대구방향(상)과 춘천방향(하) 고속도로휴게소에서 상설매장도 개설해 청정지역에서 재배되는 단양군의 농특산물을 전국에 알렸다.

전통식품 한마당 행사를 비롯해 국제식품음식박람회,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 대한민국 명품 특산물 페스티벌에도 참여해 판촉전도 펼쳤다.

㈜경인농산과 CJ제일제당(주), 검단농협, 검단탑종합병원, 인천농산물주식회사와 상생협력 업무협력도 맺고 유통판매망도 확대했다.

농특산물 장터에는 단양관내 농산물 생산·유통업체인 소백산 밭작물영농조합법인과 단양아로니아영농조합법인, 소세골농장, 단양양조장, 단양로컬푸드협동조합 등 50여 곳이 참여했다.

농산물마케팅사업소 이상모 마케팅팀장은 "단양지역의 농산물은 일교차와 토양 등 최적의 조건에서 재배돼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며"앞으로 농특산물 장터가 유통마케팅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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