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만년고는 21일 교내 로비에서 학생, 교직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미술 동아리 '팔레트' 협동 벽화를 개관했다. / 대전교육청
대전만년고는 21일 교내 로비에서 학생, 교직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미술 동아리 '팔레트' 협동 벽화를 개관했다. / 대전교육청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만년고는 21일 교내 로비에서 학생, 교직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미술 동아리 '팔레트' 협동 벽화를 개관했다.

이 사업은 고교 교육력제고 사업 하나로 창의 학습동아리 활동으로 1교 1예술 동아리운영 사업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진행됐다.

'청화·철화 백자 기법을 이용한 조선시대 미술의 재해석' 이란 주제로 만년고 2~3층 중앙계단 벽면에 제작됐다.

'팔레트'는 만년고 1,2학년 16명으로 이루어진 학생 자율동아리로 미술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달 8일부터 지난 17일까지 만년고 미술교사 김혜정의 지도 아래 1.4m의 대형 벽화를 제작했다. 이 동아리는 넓은 백자토에 청화와 철화 안료를 사용해 조선시대의 민화나 사군자, 풍속화를 여러 크기의 도자기에 각자 맡은 자료를 재해석해 표현한 협동작품이다.

지역의 미술작가인 임성빈 도예가와 협업으로 진행되어 학생들이 그려낸 벽화를 일일이 구워내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벽화 작업을 통해 참여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애교심 향상, 공동체 의식 함양, 자긍심 고취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대전만년고 정동섭 교장은 "학교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학생들이 꾸민 벽화 디자인으로 도심 속 학교가 멋진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며 "학생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애교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만년고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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